춘천역 다음달 1일 폐쇄, 종착역 남춘천역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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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과 강원도 춘천을 잇는 경춘선 종점인 춘천역이 10월 1일 잠정 폐쇄된다.

한국철도공사와 춘천시는 경춘선 복선전철화 노반시설 공사로 이날부터 춘천역을 폐쇄하고 경춘선 종착역을 인근 남춘천역으로 바꾼다고 22일 밝혔다. 춘천역은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되면 2009년 12월 다시 문을 열게 된다.

춘천역이 폐쇄됨에 따라 남춘천역 출발 첫차와 막차는 오전 5시 25분과 오후 9시 45분으로, 청량리역 출발 첫차와 막차는 오전 6시 15분과 오후 10시 20분으로 조정된다.

또 김유정문학촌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하행선 김유정역 정차 횟수를 현재 3회에서 9회로 늘린다.

남춘천역이 경춘선 종착역으로 바뀜에 따라 철도공사는 남춘천역~춘천역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또 역 앞 광장도 확대하고 춘천역~소양댐 간 노선버스(12회)도 남춘천역에서 출발하도록 했다.

이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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