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내렸지만 절약 힘쓰길|전대통령 부산시정 보고받고 지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부산=김옥조기자】 전두환대통령은 17일 『북한은 서울IPU (국제의회연맴) 총회에 대해 전력을 기울여 방해공작을 하는등 앞으로 무력행사·징치외교방해활동 강화·대남 심리전격화등의 도발을 할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대한 대비책을 세워나가야한다』고 말했다.
전대통령은 이날하오 최종호부산시장으로부터 올해시정보고를 받는 자리에서「OPEC총회에서 원유가격이 배럴당 5달러씩 인하결정되었으나 지난74년과 79년때처럼 앞으로 오를때 대비해 여전히 에너지절약을 강화해 나가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18일새벽 예고없이 부산시동래구청에 들러 당직상황등올 점검한 전대톰령은 『원유가 인하분은 유류다소비층에만 혜택을 돌릴것이아니라 도시의 급수난과 농촌의 농업용수난올 동시에 해결할수있는 댐건설등을 통해 혜택을 국민모두에게 확산시켜나가야할것』이라고 강조하고 『유가인하분을 활용, 특히 광주·목포의 식수난을 해결하고 안동댐의 담수량부족을 보완할수있도록 관계댐을 조기에 완공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대톰령은 『서울·부산등 대도시의 도시계휙은 2천년대를 내다보는 장기안목으로 마스터폴랜을 세워 균형있는 도시발전이 되도록해야할것』이라고 수행한 관계관과 최종호부산시장에게 지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