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노대통령 극찬' 눈길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번 6자회담 타결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의'철학과 용기'를 극찬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김 장관은 20일 오후 홈페이지에 올린 '추석에 들려온 희소식'에서 "이번 성취는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철학이 일궈냈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다"고 썼다.

이와 관련해 김 장관은 이번 타결의 배경에 참여정부의'동북아 균형자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 장관은"(지난 봄)'동북아 균형자론'을 주창하면서 대통령 자신과 참여정부의 원칙이 본격적으로 천명되기 시작했다"면서"(대통령과 참여정부는) 일부 수구 냉전 언론의 조롱에 가까운 음해와 일부 개혁진영의 회의 속에서도 꿋꿋이 길을 재촉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노 대통령의 뉴욕 유엔총회 연설에 대해 "짧았지만 저에겐 공감 그 자체였다"며 "특히 미국의 동북아 전략에 대한 외교적 방향을 제시하는 부분에선 참으로 긍지가 느껴졌다"고 썼다.

이어 김 장관은 이번 회담의 타결로 한반도에'기회의 창'이 열렸다며"남북정상회담과 평화번영정책으로 자리를 잡은 평화 분위기가 새로운 동북아 질서수립이라는 실천의 단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등 여권의 다른 대권주자들과 함께 곧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디지털뉴스센터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