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미 핵항모기항 허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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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동경=신성순 특파원】 일본외무성 고위관계자는 9일 미국이 가까운 장래에 태평양방면에 배치키로한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적재전함 뉴저지호 및 신원자력항모 칼빈슨호에 대해 미국으로부터 일본기항 요청이 있는 경우 일본으로서는 미일 안보조약에 따라 이를 허용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뉴저지호가 중거리핵미사일 SS-20을 포함한 소련의 극동핵전력 증강에 대처하기 위한 것이라는 자신의 견해를 피력하면서 일본정부는 미함정이 핵무장함이라 하더라도 일본기함때 사전협의 요청이 없는한 핵무기· 핵탄두를 적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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