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훈, 일롯데감독 취임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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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일본프로야구에서 전인미답의 3천85안타의 주인공 장훈씨(42)가 또다시 일본롯데오리온즈 감독설이 나돌아 주목을 모으고있다.
이같은 장훈씨의 감독설은 최근들어 신격호롯데구단주가 지난해 퍼시픽리그 6개팀중 5위를 차지한 롯데의 재건을 위해 「이시하라」(석원) 대표를 경질하고 「다까하시」(고교)씨를 새로운 대표로 기용하는 등 일련의 체질개선과 관련, 관심을 끌고있는 것이다.
장훈씨의 감독취임 시기는 현 「야마모또」감독의 계약기간이 끝나는 84년10윌께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올해 롯데의 성적에따라 내년 3월로 앞당겨질 가능성도 없지않다.
장훈씨의 감독설은 지난1윌 신격호 구단주가 한국을 방문했을때 장훈씨와 서울에서 만나 롯데재건에 관해 의견을 나눈자리에서 오고간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장훈씨는 59년 도오에이 플라이어즈에서 프로선수생활을 시작, 81년 은퇴하기까지 모두 7차례에 걸쳐 수위타자가 됐으며 80년과 81년에는 롯데선수로 뛰었다.
현재 일본스포츠전무지인 닛깐스포즈지의 평론가로 일하고있으며 한국프로야구위원회 서종철총재의 특별보좌관직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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