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당문학상 문태준씨 황순원문학상 김훈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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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미당문학상 수상작으로 문태준씨의 시 '누가 울고 간다'가,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으로 김훈씨의 단편소설 '언니의 폐경'이 선정됐다.

2000년 타계한 미당 서정주 시인과 소설가 황순원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중앙일보와 문예중앙이 2001년 제정한 미당.황순원문학상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전국 문예지에 발표된 시와 중.단편 소설을 대상으로 6개월여 동안 심사를 벌였다. 미당문학상 시 수상작은'작가세계' 2005년 봄호에, 황순원문학상 수상작은 '문학동네'2005년 여름호에 실렸다. 각 부문 최종심에 오른 후보작과 수상작을 묶은 수상 작품집도 함께 출간됐다.

한편 제6회 중앙 신인문학상 당선자도 결정됐다. 시와 소설, 평론 부문 당선자는 아래와 같다.

◆ 중앙 신인문학상 당선작

▶시:'만능사 제2호점'

김원경(서울 동대문구 회기동)

▶소설:'검은 불가사리'

지하(본명:이슬, 서울 서대문구 창천동)

▶평론:'타자로의 열림 혹은 닫힘, 거리의 서사-윤성희론'

권채린(서울 강남구 도곡동)

미당.황순원문학상과 중앙 신인문학상 시상식은 10월 28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서소문동 명지빌딩 20층 대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미당문학상 3000만원, 황순원문학상 5000만원, 중앙 신인문학상은 소설 1000만원과 시.평론 각 500만원이다.

각 문학상의 당선작.심사평.수상 소감은 www.joongang.co.kr에서도 전문을 볼 수 있다.

손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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