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그룹 현대·삼성·럭키등|3개 시은주 7∼16%씩 소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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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조흥은행의 정부 보유주식공매가 8일하오 끝남으로써 민영화가 끝난 5개 시은의 대주주 판도가 모두 드러났다.
5개 시은의 대주주 현황을 보면 현대·삼성·럭키금성등 3대기업그룹이 각각 3개씩의 시은에 대해7∼16%씩의 주식을 소유해 금융업진출이 가장 두드러지고 있고 또 대우(제일은 14%), 동아건설(서울신탁 10·01%), 신동아그룹 (서울신탁 9·8%와 조흥은4·8%), 대림 (한일 12·4%)등 건설업체들의 금융업진출도 눈에 띄게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한국화약·대한항공·쌍룡·제일 합섬·대한선주등의 재벌그룹과 태광·동국제강그룹등이 4∼11%식의 은행주식을 갖고 있으며 증권사들 중에는 삼보증권의 금융업진출이 눈에 띈다.
한편 8일 끝난 조흥은행 정부보유주식 2천40만2천9백52주 (지분율 18·55%)의 공매입찰에는 법인1백2건·개인6백65건등 모두 7백67건이 응찰됐으며 접수된 입찰보증금 (청약주식대금의 20%이상)은 모두 49억6천70만8천7백인60원으로 9일 하오 재무부의 심사를 거쳐 10일 낙찰결과가 공고된다.
조흥은행주 대량입찰에 나선 법인은 럭키금성·강원산업·동양화학·아남산업·부산파이프등으로 특히 강원산업은 이번에 처음으로 은행주 대량매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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