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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 유가 급등 물리치고 1190선 돌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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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 북핵 타결에 힘입어 2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80 포인트 오른 1190.93으로 마감됐다. 전광판 앞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의 표정도 보름달처럼 환하다. [연합뉴스]

북핵 6자회담 타결 소식을 접한 종합주가지수가 단숨에 1190선을 넘어섰다. 20일 거래소 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16.80포인트(1.43%) 오른 1190.93으로 마감했다. 전날 국제유가 급등 소식에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았지만 '북핵 타결' 호재를 누르지는 못했다. 개인은 110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98억원, 507억원을 팔았다. 대부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우리금융(6.87%),기업은행(4.94%),신한지주(4.62%),국민은행(3.01%) 등 대형 은행주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철강가격 인상 움직임에 따라 동국제강(13.16%)이 크게 올랐고 INI스틸(5.45%), 포스코(2.22%), 현대하이스코(1.68%) 등도 함께 올랐다. KT&G(-2.51%), 현대오토넷(-2.22%), 대교(-1.79%), 하이닉스(-1.46%) 등은 약세였고 삼성전자는 전날과 같은 59만3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전날보다 6.99포인트(1.30%) 오른 543.59로 마감하면서 연중 최고치(547.67)에 바짝 다가섰다. NHN이 4.94% 오르며 다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고 GS홈쇼핑.하나투어.안철수연구소 등도 많이 올랐다. 생명공학 관련주들도 급등했다. 반면 최근 상승세를 이어 온 휴맥스는 소폭 내렸다.

이승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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