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동물 14조 서울대공원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서울시는 오는10월에 문을 열 과천서울대공원에 꽃말과 피그미침팬지등 세계적으로 희귀한 동물14종1백6마리를 추가 도입키로 했다. 이는 아시안게임과 올림픽에 대비, 서울대공원을 국제수준으로 끌어올리고 공원을 어린이들이 정서교육 및 산교육장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위해 6억5천2백51만원으로 이달중에 국제입찰을 통해 수입선을 결정한 뒤 9월까지 이들 동물을 들여와 10월 개원에 대비키로 했다.
새로 들여오는 동물들은 대부분 국내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들로 특히 남미원산의 꽃말은 크기가 겨우 셰퍼드만한 꼬마 말로 꽃말 6마리가 꼬마마차를 이끄는 앙징스러운 모습도 어린이들에게 보여줄 예정이다.
이들 동물이 추가로 도입됨으로써 서울대공원의 동물가족은 모두 3백37종 2천26마리가 된다.
새로 들여올 동물은 다음과 같다.
▲꽃말=남미원산, 키70cm정도. 10마리 도입예정. 검정색1 만달러, 꽃점박이 2만달러씩.
▲피그미침팬지=원산지 아프리카. 보통침팬지보다 약간 작고 보통 개만하다. 2만달러씩 6마리 도입예정.
▲레서 팬더=중공에만 있는 자이언트 팬더보다 훨씬 작은 곰의 일종. 너구리보다 약간크고 진돗개보다 약간 작다. 네팔 히말라야산록이 원산지로 댓잎을 잘먹는다. 1만달러씩, 5마리 도입예정.
▲마콜=염소의 원조로 히말라야 서부산록이 원산지. 산양보다 약간 크다. 1만2천달러씩 6마리 도입.
이밖에 ▲유럽들소 ▲야크 ▲미니나귀 ▲큐바홍학 ▲꼬마홍학 ▲흰코뿔소 ▲파밀알갈리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