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상서 자동차 정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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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지검 남부지청은 3일 고물상허가를 받아놓고 자동차를 정비해온 29개 고물상을 적발, 이 가운데 홍성식씨(38·서울 영등포동6가27) 최숙현씨(45·여·서울 양평동1가47) 등 2명을 도로운송차량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김형기씨(33·서울 신림동668의49) 등 27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고물상에서는 자동차배터리만을 팔 수 있는데도 구속된 홍씨는 서울 영등포동7가76에 「금성사」라는 고물상을 하면서 지난달23일 하오7시30분쯤 화성기계소속 픽업트럭의 미션 및 추진축을 수리해주고 1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 지난해 1월부터 지금까지 4백20여대의 각종 자동차를 불법으로 수리해주고 2백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최씨는 무면허정비공 김모씨 등 2명을 두고 같은 방법으로 지난해 3월부터 자동차 60여대를 수리해주고 1백50여만원을 받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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