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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에 비해 몸무게 너무 적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문) 22세 된 대학생인데 체중이 적어 고민하고 있습니다. 키 1m74cm에 체중은 48Kg밖에 안되니까요. 체중을 늘려보겠다고 태권도를 1년 정도 해보았습니다만 효과가 없더군요. 특별한 병을 앓은 적은 없습니다.
체중을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리고 효과적인 운동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소개해주십시오.
김충수 <서울 동대문구 망우동>

<병적 아니면 골고루 잘 먹길>
(답) 체중부족에는 병적인 원인과 정신적인 원인, 체질적인 것이 있습니다.
병적인 원인으로는 ▲갑상선기능 항진증 ▲당뇨병 ▲암 ▲위장기능 장애 등이 있습니다. 갑상선기능 항진증이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갑상선호르몬이 많이 분비돼 양분을 과잉 소모시키는 것이며. 앞으로 인한 체중부족은 대부분 고령자의 경우에 볼 수 있습니다. 정신적인 원인은 비만 층에 대한 공포감·신경쇠약·불면증 등으로 인한 신경성 식욕부진증을 말합니다. 이 경우 식욕이 없어 식사량이 부족하거나 편식을 해 체중이 늘지 않게 됩니다.
병적인 원인이 아니라면 정신적인 안정을 취하고 충분한 양의 식사와 양분을 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된 식사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드물지만 유전적인 소질에 의한 것일 수도 있는데 이 경우는 특수한 치료법이 없습니다.
허갑범박사<연세대의대 내과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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