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민 1차 지명 불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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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와 두산이 끝내 조성민(사진)의 이름을 부르지 않았다.

조성민에 대한 1차 지명권을 갖고 있는 서울 연고 두 팀은 마감일인 12일까지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통보하지 않았다. 두산은 일찌감치 포기했고, LG는 마지막까지 고민했으나 스타성을 뒷받침할 실력이 부족하다고 결론을 내렸다.

LG의 한 관계자는 "최진실씨와 이혼문제.사업문제 등으로 야구에 집중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조성민의 복귀는 오는 6월 30일 8개 구단이 참가하는 2차 지명 드래프트로 넘겨졌다. 스타 마케팅 능력이 뛰어난 삼성.SK.기아 등이 관심을 가지고 드래프트를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뛰다 팔꿈치 수술 후 재기에 실패, 은퇴했던 조성민은 최근 국내 무대 복귀를 선언했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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