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복살해’ 당한 경찰관 장례식… 뉴욕 시장에 등 돌린 경찰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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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흑인에 피격돼 사망한 미국 뉴욕 경찰관 라파엘 라모스(40)의 장례식이 27일(현지시간) 뉴욕 퀸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장례식에는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을 포함해 경찰 수천 명이 참가해 라모스의 넋을 기렸다. 또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와 피격 사건 이후 경찰관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참석했다.

교회 밖에서 대형 화면으로 장례식을 지켜보던 일부 경찰들은 더블라지오 시장의 추모사가 시작되자 등을 돌려 시장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뉴욕경찰협회를 비롯한 경찰 관련 단체들은 더블라지오 시장이 연이은 흑인 총격 사망에 반발하는 시민들의 경찰 개혁 요구 시위에 유화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시장을 연일 비난하고 있다.

비무장 흑인의 목숨을 앗은 백인 경관들에 대해 불기소 처분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20일 라모스와 동료 경찰 웬지안 리우(32)가 흑인 남성의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리우 경관의 장례식은 아직 열리지 않았다.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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