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지하철 '쩍벌남' 퇴치 캠페인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이른바 '쩍벌남' 퇴치 캠페인을 벌인다.
'쩍벌남'이란 지하철 의자에서 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앉아 지나치게 많은 좌석을 독차지하는 매너 없는 남성 승객을 말한다.
22일 뉴욕타임스는 이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다음 달부터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뉴욕 교통당국이 이색적인 이번 캠페인을 벌이는 것은 가뜩이나 체구가 큰 일부 남성들이 출·퇴근 교통 혼잡 시간대에 지하철 내에서 다리를 벌리고 앉는 바람에 다른 승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뉴욕 교통당국은 뉴욕 시내를 오가는 각 지하철 노선의 객차 안에 '쩍벌남 퇴치 캠페인' 포스터를 붙였다.
포스터에는 "이봐요. 아저씨. 다리 좀 그만 벌리세요. 앉을 공간이 좁아지잖아요"라는 내용의 안내 문구를 적었다. 다른 포스터에는 "매너를 지키면 지하철 탑승이 더욱 쾌적해집니다"라는 취지의 글을 실었다.

온라인 중앙일보
[영상=JTBC보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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