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동맹국과의 집단방위태세 제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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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워싱턴외신추=본두호】미국방성은 31일 미의회에 제출한 연례국방보고서에서 동맹국가들과의 헙력에 의한집단방위태세의 유지를 제창하면서 유럽·일본·한국에 전진태세를 유지하며 이지역이 침략을 받을 경우신속배치군(RDF)을 파견,전력을 증강할것이라고밝혔다.<보고서요지3면>「와인버거」미 국방장관은 이날 3백35페이지에 이르는 이보고서에서 소련의 군사력증강이 서구와 서남아등 2개지역에 대한 동시공격이 가능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 하면서 이리한 사태가 발생하는 경우 북한은 이를 이용,한국을공격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러한 양면공격이 감행되는 경우 서방동맹은 이들 두지역에서 소련군에 대처하기위해 발이 묶이게 되며 북한은 이러한 상황을이용,숫적으로 우세한 지상군과 건술공군을 동윈,한국을 공격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이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또 미방위정책의 지역별 목표를 열거하면서 동아시아및 태평양지역의 방위목표는 이지역 우방들의 안정과 독립을 지윈하는 한편 중공과의 항구적인 전략적 관계를 구축하고 소련과 북한·베트남등이 다른 국가에 간섭하지 못하도록 방지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는 이어 미국은동아시아와 태평양지역에서조약강 미국의 공약을 완수하기 위한 능력을 유지하고 필수적인 해상교통로확보와 미국의 안보이익을보존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와인버거」장관은 이보고서에서 아시아의 분쟁과 유럽의 분쟁은 강호관련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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