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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박록주 탄생 100주년 국악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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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경북 구미가 배출한 판소리 여류 명창 박록주(朴綠珠.1905~79.사진)가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박록주 기념사업회(www.parkrokju.org)와 구미시는 탄생 100주년을 맞아 10일부터 이틀간 구미문화예술회관 등지에서'명창 박록주 추모 제5회 구미 전국국악대전'을 연다. 전국의 국악인이 판소리와 기악.무용.사물놀이 4개 부문에서 일반부와 고등부로 나뉘어 실력을 겨루는 경연장이다.

구미시 고아읍 관심리에서 태어난 박 명창은 당대 최고의 동편제 명창인 박기홍 문하에서 판소리를 배웠으며, 송만갑.정정렬.유성준 등이 스승이다. 박 명창은 1964년 여성 최초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인간문화재로 지정 받았다.

박 명창은 동편제 소리에 적합한 호쾌하고 장엄한 목소리로 특히 흥부가에 뛰어났다. 그의 예술 세계는 제자인 조상현과 성우향.박송희.한농선.이옥천 명창 등이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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