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질 줄 모르는 돼지고기값|값내린 수입쇠고기만 잘팔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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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돼지고기값이 계속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돼지고기 수요를 끌어들이기 위한 수입쇠고기 가격인하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격이 내릴 조짐은 보이지 않는다.
돼지고기 도매시장 출하마리수는 서울의 경우 지방반입량을 포함해 현재 하루에 2천3백마리선. 도매시장 지육경락가격은 지난주말 3천원으로 1주일전 보다는 1백∼2백원이 내렸다.
그러나 일반정육점의 소매시세는 6백g 한근에 여전히 2천7백원선. 지역에 따라 격차가 심해 대전 2천6백원, 인천은 2천8백원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지육가격은 하락했지만 일반소매점에는 내린 가격이 반영되지 않는 상태.
한편 수입쇠고기는 가격인하로 수요가 점차 느는 추세. 포장육을 합쳐 하루방출량이 서울지역의 경우 1천2백마리정도로 가격인하이후 1백∼2백마리 증가했다.
그러나 고기값은 육류의 최대성수기인 구정을 눈앞에 두고 있으므로 물량이 늘더라도 당분간은 강세를 유지하리라는 상인들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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