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멘토형 R&D 지원 프로그램, 스타트업 키운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지난 1일 코엑스에서 열린 ‘2014년 창의도전형 SW R&D 프로그램’ 성과보고회에 참석한 우수 개발자들. [사진 정보통신산업진흥원]

국민 누구나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사이트 ‘창조경제타운(www.creativekorea.or.kr)’에서 제기된 우수한 아이디어가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 SW로 구현됐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이라는 멘토형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기획해 젊은 소프트웨어개발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고 있다. 최근 창업에 대한 걱정과 지식부족으로 망설이고 있는 스타트업(Start- Up : 창업 초기 벤처기업)과 개인 등 IT에 기반을 둔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다.

젊은 예비창업자 우승원(37)씨는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다수의 스마트기기로 실시간 촬영한 영상을 한 대의 스마트기기에서 중계 편집할 수는 없을까’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우씨의 아이디어는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화 과제로 선정됐다. 미래부로부터 R&D 환경과 개발비용을 직접 지원받아 기술실현·사업화에 성공했다.

창업을 준비 중이던 성호태(28)씨는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을 통해 뉴스·영화 등 다양한 동영상 자료에 포함돼 있는 문자정보를 기존의 음성인식·동작인식 기술을 활용해 요약된 이미지로 제공함으로써 정보 습득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앱(App)을 개발했다.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은 국민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정부의 지원을 통해 곧바로 사업화되고, 수익창출 모델로 연계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창의도전형 SW융합 R&D 프로그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www.nipa.kr)과 한국IT비즈니스진흥협회(www.koipa.or.kr)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팀당 1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약 600여개 과제를 신청 받아 79개 SW 개발 과제를 선정·지원했다. 과제로 선정되면 벤처캐피탈(VC), 특허전문가, 시장 기술컨설팅전문가 등과 1:1 맞춤형 멘토링을 진행해 과제 수행 결과물이 실제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해외진출을 위한 사전 교육과 글로벌 스타트업 멘토링 등 해외 사업 지원책도 세부적으로 마련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 소프트웨어융합과 서성일 과장은 “이제 젊은 SW, IT 창업준비자들은, 창조경제타운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의 대국민 아이디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적극적으로 도전해 행운의 기회를 잡는 순간을 포착하면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