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구. 총액 5천만원을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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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한국프로야구임단을 위해 장명부투수와 함께 11일 내한한 이영구선수(29)는 계약금과 연봉을 포함, 5천만원의 대우를 한국야구위원의 (KBO)에 제시했다. 지난해 자신의 연봉은 정확히 6백만엔(약1천8백만원)이라고 밝힌 이는『모국의 프로야구에서 뛰게되어 한없이 기쁘다』며 자신의 대우는 친형이나 다를바 없는 장명부선배와 함께 의논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장명부는 이와 함께 11일하오 5시반 호텔신라에서 KBO측과 만나 5천만원선의 대우를 제시한 것이다. 따라서 이의 대우는 특급인 4천4백만원(계약금 2천만원 연봉2천4백만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세인 이는 미혼이어서 아파트 제공등 숙소문제는 제외된다.
13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는 경북 안동이 고향으로 현재 안동에는 삼촌등 친척이 살고있으며 3남3녀중 막내다.
이의 팀배정은 삼미가 장명부, 해태가 주동직을 각각 지명했고, 롯데는 자매회사인 일본 롯데오리온즈로부터 직접 선수를 스카우트 하기위해 지명권을 포기해 MBC·삼성·OB등 3개 구단이 실행이사회에서 순차적으로 지명권을 행사할수 있게된다.
한편 장명부는 12일 허경 삼미사장과 1시간의 교섭끝에 l억원에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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