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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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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6호 33면

[책]

어이없게도 국수
저자: 강종희
출판사: 비아북
가격: 1만3000원
이른바 ‘면식 수행’을 표방한 책. 하루 한 끼는 반드시 국수를 먹어 온 저자가 고단한 삶의 위안으로 ‘좋은 사람과 국수 먹기’를 택한다. 국수라는 소박한 음식을 통해 사소하지만 절실한 인생의 질문들에 답한다. 29가지 국수에 얽힌 에피소드를 소개하는데, 이는 여행·추억·역사·문학 등 큰 범주 아래 다양한 국수 이야기로 다뤄진다.

조정래의 시선
저자: 조정래
출판사: 해냄
가격: 1만3500원
“문학과 우리 역사, 사회적인 긴급한 문제에 한해” 발언한다는 원칙을 지켜온 작가 조정래. 그가 그간 인터뷰와 강연, 칼럼에서 담지 못한 내용을 정리해 산문집으로 펴냈다. 책은 소설로 풀어낼 수 없었던 문학론, 인생관, 민족의식 등을 폭넓게 아우른다. 한·중 관계에 대한 통찰과 전망을 시작으로 비정규직 문제 등 다양한 이슈들을 꿰뚫는다.


[영화]

상의원
감독: 이원석
배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등급: 15세 관람가
30년 동안 왕실의 옷을 만들어 온 상의원의 어침장 돌석은 조선에서 옷을 제일 잘 짓는 이다. 어느 날 왕비가 실수로 왕의 옷을 불태우면서 급하게 동원된 공진이 그의 자리를 위협한다. 공진을 무시하던 돌석은 점차 그의 천재성을 인정하면서도 질투심을 느낀다.

기술자들
감독: 김홍선
배우: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등급: 15세 관람가
금고털이 지혁은 업계 최연소 해커 종배와 손잡고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보석상을 털며 유명해진다. 이들을 눈여겨보던 재계의 검은 손 조 사장은 자신이 벌일 큰 판에 지혁 일당을 끌어들인다. 인천 세관에 숨겨진 고위층의 검은 돈 1500억 원을 털자는 계획이다.


[공연]

국립국악원 송년공연 ‘명인들의 나눔’
일시: 12월 23일 오후 8시
장소: 국립국악원 예악당
문의: 02-580-3300
안숙선, 김해숙 등 국악 명인들이 총출동해 자선공연을 펼친다. 지난 한해를 돌아보는 유영애 명창의 ‘사철가’ 등 전통 레퍼토리 외에 정재국 명인의 ‘북치는 소년’ 태평소 연주, 국립국악원 창작악단의 ‘캐롤 연곡’등을 선보인다.

연극 ‘리타 Educating Rita’
기간: 2015년 2월 1일까지
장소: DCF대명문화공장
문의: 02-3672-0900
연극 ‘리타 길들이기’가 세련된 무대와 연출로 업그레이드됐다. 충무로 대표 여배우 공효진과 강혜정이 100분 동안 끊임없이 변화해 가는 리타의 모습을 특유의 개성으로 구축한다. 계층 간의 갈등, 인생의 진정한 가치 등 심오한 주제와 메시지를 깔끔하게 담아낸다.


[클래식]

곽정의 크리스마스 콘서트
일시: 12월 24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IBK챔버홀
문의: 02-780-5054
하피스트 곽정이 현악 앙상블, 플루트, 바순과 함께 크리스마스 콘서트를 연다. 모차르트의 플루트와 하프를 위한 협주곡, 슈만의 트로이메라이를 비롯해 생상스의 백조, 슈트라우스 2세의 왈츠 등을 들려준다. 콘서트 수익금은 한사랑장애영아원에 기부한다.

에라토 앙상블 송년음악회
일시: 12월 29일 오후 8시
장소: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
문의: 02-515-5123
바이올리니스트 양석식과 에라토 앙상블이 바로크부터 낭만 시대까지 다양한 음악을 들려준다.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 협주곡’, 차이콥스키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파가니니의 ‘라 캄파넬라’ 등을 연주한다. 중국 바이올리니스트 가오 칸도 협연한다.


[전시]

신수혁 개인전 ‘Kubrix’
기간: 12월 17일~2015년 1월 11일
장소: 스페이스비엠
문의: 02-797-3093
작가 신수혁(47)은 지역과 장소에 대한 관심을 건물이라는 형태로 재현한다. 단순화된 수직수평 구조를 내세우고 여기에 빛과 광선 처리를 통해 몽환적인 느낌을 부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14년 신작 11점과 과거 연필 소묘 작품 1점 등 총 12점을 선보인다.

아프리카 나우; Political Patterns
기간: 12월 16일~2015년 2월 15일
장소: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문의: 02-2124-8928
제국주의와 식민정책으로 점철된 서구의 근대사를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아프리칸 디아스포라의 문화적 정체성을 살펴보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전. 잉카 쇼니바레, 크리스 오필리, 티에스터 게이츠, 곤살로 마분다, 케힌데 와일리 등의 작품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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