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IMF에 끝내 굴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브라질리아간·로이터=연합】약8백억 달러의 외채와 현금조달 불능으로 고통받고 있는 브라질은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경제계획을 마련, 국제통화모금(IMF)의 요구조건에 굴복함으로써 향후 3개년 동안 60억 달러 이상의 긴급차관을 얻을 수 있게됐다.
지난 수개월동안 IMF의 지원이 필요치 않다고 주장해온 브라질정부는 공공지출삭감 및 인플레억제 등을 목표로 한 내핍경제정책을 자세히 밝힌 공식차관도입 의향서를「란도지에르」IMF전무에게 발송했는데 이로써 브라질은 일본·유럽 및 미국차관은행들의 신뢰를 아울러 유지할 수 있게 되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