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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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스키어 81명의 동시후방회전=스키를 신은 상태에서 손을짚지않고 81명이 동시에 뒤로 회전하는 장관-.
지난해 10월24일 오스트리아의 레텐바흐 스키장에서는 81명의 스키어가 나란히 서서 한꺼번에 뒤로 회전하는 곡예를 연출했다.
이는 3월13일에 25명, 14일에 30명이 회전한 기록을 훨씬 넘은것으로 이 분야의 신기록이었다.
▲마라톤 동시골인=한국마라톤은 금년 제9회 아시안게임에서 24년만에 우승을 거두는등 마라톤 한국 중흥의 계기를 마련했으나 국내에서는 부진한 기록, 비스포츠맨적 경기진행등으로 팬들을 실망시켰다.
특히 지난해 10윌 손기정배쟁탈 마라톤경기에서는 건국대의 정민화·채용락 두선수가 답합으로 동시골인, 주최측에 의해 실격당하는 창피한 모습을 보였다.
▲사상 최연소 수상스키선수-생후 8개월밖에 되지않은 아기수상스키선수인 미국의 「팍스·브니 파이」군.
생후6개월때부터 수상스키를 익히기 시작한 「보니파이」군은 어린나이에도 불구, 수상스키를 익숙하게 해내 세계기록을 수립.
▲37억윈의 복금에 당첨된 억세게 운좋은 사나이-미국 뉴욕의 실업가 「제리·슈미츠」 씨(36)는 복권발표에서 특상인 5백만달러(한화 약37억5천만원)에 당첨되는 엄청난 행운을 잡아 82년에 가장 운좋은 사나이가 됐다.
▲거꾸로 선 오키스트러 지휘자-지난해 5월8일 세계적 오키스트러인 서독베를린 필 창립1백주년기념공연에서 세계적 명바이얼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에후디·매뉴힌」씨 (66)가 물구나무선 자세로 「배토벤」교향곡 제 5번『운명』을 지휘했다.
평소 요가에 몰두하고있는 「메뉴힌」씨는 두다리를 오므렸다 폈다하며 지휘했는톄 이날 그가 연주한『운명』은 앞부분 3분동안만으로끝나 결과적으로 초단축판 『운명』이 되고 말았다.
▲66세의 나이차틀 극복한 사랑-사랑에 나이차쯤믄 아무런 문제도 아니다.
지난해 4월29일 이탈리아의 오메나에서 결혼식을 올린 「후그비오·셀루치」군(19)과 「피어·율리아니」양(85). 이들은 열애(?)끝에 결혼에 골인, 주위사람들로부터 샴폐인을 터뜨리는 축하를 받았다.
그런데 신부인 「율리아니」양은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대자신가. 신랑 「셀루치」군이 사람보다 돈을 노렸을지도 모를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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