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통찮은 새해첫출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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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새해를 맞아 모두가 월척의 꿈을 안고 출조했던 각 낚시회들은 기대와는 달리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신년의 시조회같은 기분만은 느낄수 있었다고.
지난 1∼3일사이 여러낚시회가 1,2차에 걸쳐 출조했으나 월척은 단1수도 보고되지 앉았으며 양으로 많았던 곳도 없다.

<내가선 25·8찌가최고>
○…난동이 계속되면서 얼음상태가 낚시터의 가부를 좌우하고 있다. 결빙이 좋았던 내가도 부분적으로는 좀 불안했는데 「인천스포츠」 가 2일에 나가 회원 절반정도가 20cm급으로 5∼10수씩을 했다. 김해룡씨가 25·8cm 최대어외에 35·8cm의 잉어를 올렸다.
얼음이 좋은 양평수곡은 10여대의 버스가 몰렸으나 입질자체가 뜸해 재미를 못봤다.「대흥」의 얘기로는 중류에서는 가끔 25cm내외의 붕어가 얼굴을 내밀었으나 대부분 잔챙이였다고.

<노은엔 대형잉어 많아>
○…충북삼성은 2일 20여대의 버스, 8백여명이 몰려 붐볐으나 정작 조황은 좋지않았다.「대지」「면목」「개봉」「충무」등이 모두 15∼2Ocm급으로 5∼10수의 평균을 보였다. 이곳의 최대어는 「충무」 목종환씨가 올린 25·6cm.
충북중원노은도 버스가 14대나 몰렸다. 이곳은 마릿수는 별로없었으나 나오면 20cm이상이어서 조사들을 흥분케했다. 또 대형잉어도 제법 나왔다. 「솔」은 윤상욱씨가 27·5cm로 최대어가 됐고 평균은 20∼26cm급으로 3∼8수씩이었다.
충북괴산사리의「염도」는 잔챙이로 5수내외에 빈바구니도 제법 있을정도로 부진했다.
1일 용풍을 찾은 「대지」 는 잔챙이로 10여수씩이어서 설날낚시를 했다는 것으로 만족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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