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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은 올해 주택신축자금 총2,385억 원 융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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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주택은행은 올해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신축자금 (민영) 을 집중 지원키로 했다. 작년에는 2만2천5백89호에 대해서만 자금을 대주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50·5% 늘어난 3만4천 호에 2천3백85억 원을 공급키로 했다. 자금지원 규모는 작년의 배에 이른다. 작년에 무더기로 공급해 왔던 주택매입자금은 올해 17·9%나 줄어든 2천3백15억 원으로 축소되었다. 지원 대상 호수는 작년보다 7천여 호나 줄어든 3만3천 호다.
무주택서민의 내 집 마련을 위해 지원되는 주택자금의 호당 융자금액은 작년의 6백50만원에서 올해는 7백만 원으로 늘렸다.
주택은행 업무계획에 따르면 건설업자 운전자금은 작년보다 48·1% 증가한 4백억 원, 기자재 생산자금은 66·6% 늘어난 50억 원으로 확정되었다.
주택은행의 올해 주택자금 총 지원규모는 5천1백50억 원으로 작년보다 31·3%가 증가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서민 및 소규모기업에 대한 자금공급 규모를 작년보다 5·1% 증액된 총1 조4천5백억 원으로 확정했다.
이는 작년의 증가율(81년 대비)58·7%보다 크게 줄어들어 서민들이 은행돈 빌어 쓰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 같다.
국민은행 자금공급 계획에 따르면 서민자금(총 7천 3백억 원) 중 ▲일반가계자금은 4천3백억 원(82년 대비 22·2% 증가) ▲봉급자 생활 안정자금 2천억 원(6·7%) ▲영세민생업자금 1천억 원(25%)으로 책정되었으며 기업자금은 6천5백억 원(15· 9%) 주택자금은 7백억 원으로 작년보다 65% 줄었다.
주택자금이 줄어든 것은 작년에 경기부양을 위해 일반주택자금을 대폭 증액공급 했기 때문이다.
자금공급 규모가 크게 늘어나지 않아 대출한도도 작년과 같다.
다만 학자금은 작년 국립대학에 30만원, 사립대학에 40만원씩 융자해주었으나 올해는 대학등록금 인상 표에 따라 조정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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