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크, 가족과 X머스 즐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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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은「바니·클라크」씨 가족은 「클라크」씨가 회생해 성탄절을 보내게 된 것을 감사하며 이제는 살아서 집에 들아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올해 61세의 은퇴한 치과의사「클라크」씨는 회생 24일째인 크리스머스 이브에 밥·콩·오린지 파이로 저녁식사를 들었으며 말도 많이 했다고 미 유타대 의료센터 「체이스·피터슨」박사가 전했다.
의료상 아직「중태이지만 안정상태」로 분류돼 있는「클라크」씨는 침상에서 의자까지 조금씩 발걸음을 옮길 수 있으며 방에만 습도유지를 위해 인공호흡기를 착용한다고「피더슨」박사가 밝혔다.
크리스머스 이브에 의사들이 크리스머스 트리를 병실에 들여놓자「클라크」씨 부인이 남편에게 무슨 날인 줄 아느냐고 물었더니「클라크」씨는 처음엔 회생 24일째라고만 했다가 재차 무슨 날이냐는 물음에 크리스머스라고 대답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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