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박만복씨 귀국|페루서 VIP대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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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지난9월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페루를 사상처음으로 준우승까지 이끈 박만복씨(47)가 휴가차 24일 귀국했다.
72년까지 한국여자대표팀의 감독을 맡다 73년부터 페루여자대표팀을 맡은 박씨는 페루의 준우승으로 한동안 온 폐루가 축제분위기였으며 축구선수외엔 외면받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부에서 준우승의 주역인 「가르시아」를 비롯, 선수12명전원에게 아파트(40평) 한채씩과 자동차1대씩을 주기로 했으며 각계의 성금이 몰려 최소한 선수 1인당 5천달러씩이 주어졌다고 전했다.
「만복·박」이라면 모르는 페루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인사가 된 박씨는 이제는 완전히 VIP대우를 받게되었으며 1년에 2∼3차례씩 대통령의 초대를 받아 함께 식사하는등 사회명사로 부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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