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례나 강도·추헹|일당5명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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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성동경찰서는 17일 연말연시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19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해온 석인규(23·전과2범·서울등암동252의33) 최윤성(23·전과4범·서울남가주동262의5) 최모 (19·전과2범·서울수색동) 김진기(20·전과5범·서울남가좌동174) 정모(19·전과5범·서울봉천동)군등 5명을 상습특수강도및 강간치상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하오2시50분쯤 마스크를 쓰고 서울시신당2동399 한동숙씨(48)집 담을 넘어 들어가 안방에있던 주인 한씨와 자녀등 4명을 과도와 깨진 맥주병·장도리·삽 등으로 위협, 넥타이로 4명의 손발을 묶고 수건으로 입을 틀어막은뒤 장롱을 뒤져 현금1백50만원, 자기앞수표(액면1백50만원) 황금행운의 열쇠1냥쭝짜리 3개등 모두 1천4백27만5천4백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는것.
이들은 또 지난달 29일 하오3시쯤 서울길음동 유모씨(27·여)집에 들어가 혼자 집을 지키던 유씨를 과도로 위협, 넥타이로 손발을 묶은뒤 4명이 유씨를 돌아가며 욕보이고 방안에 있던 TV 녹음기등 40여만원어치의 금품을 털어가는등 지난 10월7일부터 지금까지 4명을 강간하고 모두 19차례에 걸쳐 5천1백43만3천4백원어치를 털었다는것.
이들은 서울시내 변두리 주택가와 충북청주·수원등지를 돌아다니며 주로 하오2시부터 4시사이에 집 안에 여자들만 있는 집을 골라 범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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