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블랙 이준·천둥 탈퇴에…미르 "선택이 달랐던 것 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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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멤버 이준(본명 이창선·28)·천둥(본명 박상현·24)과 소속사 제이튠캠프의 전속계약이 만료되며 그룹활동 종료를 선언한 가운데 멤버 미르(본명 방철용·23)가 이준·천둥의 탈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미르는 엠블랙 공식 팬카페에 “안녕하세요 미르입니다” 글을 16일 게재했다.

미르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갑자기 안 좋은 소식을 듣게 해드렸다는 게 너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준과 천둥의 탈퇴에 관해 미르는 “본인들이 직접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나쁘게 생각을 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불화설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도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미르는 “단지 선택이 달랐던 것 뿐이다”고 두 멤버의 탈퇴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미르는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안 떠오르고 조만간 모든 게 정리가 되면 멤버들과 찾아뵙겠다”는 말로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준과 천둥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해솔(담당변호사 나형진)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둘의 향후 행보에 대해 16일 밝혔다.

변호인 측은 “이준과 천둥은 주식회사 제이튠캠프와의 전속계약과 엠블랙 활동 등이 지난 11월말 커튼콜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모두 종료됐다”고 전했다.

향후 일정과 관련해서는 “이준은 진행 중인 드라마 ‘미스터 백’ 촬영에만 집중할 것”이며 “천둥은 당분간 음악공부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준과 천둥은 지난 10월 소속사 계약만료와 함께 그룹 탈퇴 및 해체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엠블랙은 해체 없이 활동을 유지할 것”이라는 공식입장을 밝히며 향후 엠블랙의 활동은 변함없을 것을 예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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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블랙 이준 천둥'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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