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뿌까 버스' 운행…뿌까로 꾸민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도 "어디에?"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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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캐릭터 ‘뿌까’로 꾸며진 시내버스를 운영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출퇴근길 등 일상생활에서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뿌까’로 꾸며진 시내버스 300대를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까지 운영한다”고 15일 전했다.

서울시는 뿌까 버스에 대해 “시민들이 2014년을 웃으면서 마무리하고 시민들 모두 함께 희망찬 2015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뿌까 버스의 디자인은 (주)부즈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시내버스 출입문 쪽 옆면에는 뿌까와 뿌까의 남자친구인 가루가 눈싸움을 하는 모습이 그려져있다. 반대쪽 옆면은 모닥불 옆에서 뿌까와 가루가 함께 목도리를 두르고 있는 모습이 표현돼있다.

‘뿌까와 함께하는 메리크리스버스’는 평소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광화문, 종로,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운행되며 103번(월계동~서울역), 152번(수유동~경인교대), 172번(하계동~ 상암동), 702번(서오릉~종로2가), 401번(장지공영차고지~광화문), 462번(송파공영차고지~영등포역) 등 60여 개 노선에서 만나볼 수 있다.

뿌까는 외국인들에게도 인지도가 높다. 이에 서울시는 연말까지 시티투어버스 1대를 뿌까로 꾸밀 예정이며 주요 관광지의 금연안내표지판을 뿌까를 활용해 표현할 계획이다. 또 청계광장에는 에스오일의 협찬으로 뿌까 등의 캐릭터로 꾸며진 크리스마스트리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어 뿌까버스는 12월 25일 성탄절 이후에는 2015년 을미년 청양띠의 해를 맞아 용기와 희망의 의미를 담은 ‘2015 의기양양’ 메시지를 전한다.

한편 앞서 서울시는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 뽀로로 택시, 루돌프 버스 등 운행해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서울 뿌까 버스 운행’ [사진 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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