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진규 일진그룹 회장 한국·코스타리카 친선협회장에 선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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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허진규(65.사진) 일진그룹 회장은 29일 서울 마포 홀리데이인서울호텔에서 열린 한국.코스타리카 친선협회 창립모임에서 초대 협회장으로 선임됐다. 허 회장은 "최근 한국이 미주개발은행(IBD) 회원국으로 가입하면서 중남미지역에서 연간 90억달러 규모의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되는 등 양국 간 관계가 나날이 밀접해지고 있다"며 "다음달 노무현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교류가 더 활성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02년부터 서울 마포 본사에 주한 코스타리카 대사관을 유치하는 등 민간 차원의 친선관계를 유지해 왔다.

북미와 남미를 연결하는 중심에 자리 잡은 코스타리카는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1949년 이후 군대를 보유하지 않는 독특한 정책으로 '중미의 스위스'라 불린다. 중남미에서 가장 민주주의와 교육 수준이 높은 나라의 하나로 한반도 4분의 1 크기에 410만명이 살고 있으며 1인당GDP는 4100달러다.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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