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채무 5천만원 육박, 1%오르면 연체율 1.55%로 치솟아…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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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채무 5천만원 육박’ [사진 중앙포토]

 
은행에서 돈을 빌린 사람들이 올해 상반기말에 1천50만 명을 넘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또 1인당 부채액은 4천600만 원을 넘어 연말에는 5000만 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과 나이스평가정보 자료를 보면 6월말 현재 은행권에서 돈을 빌린 사람은 1천 50만8000명이고, 부채합계는 487조7000억 원으로 나타났다.

나이스평가정보는 작년 은행권 스트레스테스트에서 기준금리가 1% 포인트 오르면 연체율이 1.06%에서 1.55%로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은행의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 가계대출은 8월을 기점으로 11월말까지 월평균 5조5천억원씩 늘고 있다. 12월 들어서도 이런 대출 증가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는 사람이 늘고 부채액이 증가하자 곳곳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내년 아시아·태평양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이 조기 금리 인상에 나서 시장 금리가 급등하면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은 1년간 0.98% 포인트 하락하고 가계부채 급증-내수침체-성장률 둔화의 연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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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채무 5천만원 육박’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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