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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게 하는 거짓말 10가지…'이게 다 거짓말이었다니' 충격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살찌게 하는 거짓말 10가지’.

'살찌게 하는 거짓말'이 네티즌 사이에서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살찌게 하는 10가지 거짓말'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살찌게 하는 거짓말, 그 첫번째는 살을 빼려면 계속 허기진 상태로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배가 고픈 상태로 몇 시간씩 버티면 살이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다이어트에 관한 큰 오해 중 하나다. 먹는 것에 비해 살이 많이 찌는 사람들은 대부분 허기진 상태에서 몰아서 먹는 습관이 있다는 것.

두번째 거짓말은 레드 와인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레드 와인에 포함된 타닌과 안토시아닌 등의 성분이 항산화 작용을 해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레드 와인을 얼마큼 마시느냐다. 한 연구에 따르면 하루에 세 잔 이상 레드 와인을 마신 사람이 비만이 될 확률은 무려 46%에 달한다. 레드 와인 한 잔은 약 125kcal에 해당하며 레드 와인에 포함된 당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 건강에 좋다고 해서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음으로는 칼로리가 낮은 음식을 먹으면 살이 안 찐다는 거짓말이 있다. 칼로리가 낮은 음식이라 해서 살이 안 찌는 건 아니다. 미사랑피부비만클리닉 전형주 원장은 "다이어트를 위해선 칼로리뿐만 아니라 당 지수도 고려한 균형 있는 식사를 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 당 지수는 식품 섭취 후 혈당 상승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당 지수가 높은 음식은 지방 합성을 촉진하는 인슐린의 분비를 촉진시켜 쉽게 살이 찌게 만든다.

또 게시물에는 현미가 백미보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것도 거짓말이라고 소개됐다. 현미가 건강에 좋은 것은 사실이다.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쌀의 겨와 쌀눈을 제거하지 않은 현미를 먹으면 소화가 느리게 진행되어 내장 지방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하지만 백미보다 칼로리가 낮은 것은 아니다. 백미 1공기(210g)는 313kcal, 현미 1공기는 321kcal. 따라서 엄밀히 말하면 현미가 칼로리가 조금 더 높다.

이 밖에도 프라이드치킨의 껍질만 벗겨내고 먹으면 살이 안 찐다, 제로 콜라는 아무리 많이 마셔도 살이 안 찐다, 다크 초콜릿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블랙커피는 다이어트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라이트 맥주 3캔은 일반 맥주 1캔과 같다, 과일은살이 찌지 않으므로 배불리 먹어도 된다, 등이 '살찌게 하는 거짓말'로 꼽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살찌게 하는 거짓말 10가지’. [사진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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