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 '쿠팡' 3300억원 투자 유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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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이커머스(e-commerce) 기업 쿠팡이 미국 투자사로부터 3억달러(3322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 5월 미국 벤처캐피털 회사인 세쿼이아캐피털에서 1억 달러(1026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데 이어 올 들어 두번째 대규모 투자 유치다.

 쿠팡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블랙록(BlackRock)으로부터 3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블랙록이 주도하고 웰링턴·그린옥스·로즈파크 같은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했다. 쿠팡에 따르면 블랙록은 쿠팡이 ▶상품 판매부터 배송까지 책임지는 모델을 만들고 ▶당일 배송을 위해 물류·배송 인프라에 투자하는 점 ▶거래액 70% 이상이 모바일로 이뤄지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블랙록 측은 “쿠팡이 직접하는 당일배송 서비스와 풍부한 모바일 서비스 경험을 토대로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채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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