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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떨고 있는 아이를 본다면? 보기만 해도 마음이 ‘훈훈’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갑작스레 다가온 한파로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지속되고 있다. 때마침 감동적인 유튜브 영상 하나가 전세계 네티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고 있다.

올해 2월19일(현지시간) 등록된 이 영상의 배경은 추운 겨울 노르웨이 오슬로의 한 버스정류장이다. 영상은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를 본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란 자막으로 시작된다. 주인공 요하네스(Johanness)는 버스 정류장에서 긴 티셔츠와 바지만을 입은 채 몸을 웅크리고 있다.

이때 버스를 기다리던 검은색 외투를 입은 여성이 소년에게 다가와 “재킷이 없니?”라고 묻는다. 요하네스는 “누가 훔쳐갔어요”라고 답하고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그러자 여성은 곧바로 외투 안에 입고 있던 카디건을 벗어 소년에게 입혀준다. 이제 여성은 외투 안에 민소매 상의뿐이다.

푸른색 패딩점퍼를 입은 남성도 요하네스에게 장갑을 건네줬다. 안경을 쓴 중년 여성은 스카프를 벗어 직접 소년에게 둘러주며 “이제 따뜻해질거야”라고 다정한 말을 건넸다. 영상은 이외에도 많은 사람이 주저 없이 요하네스에게 선행을 베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은 1949년 오스트리아에서 조직된 비정부국제개발기구인 ‘SOS 어린이마을(SOS Children's Viaalges)’에서 제작한 몰래카메라 실험이다. 기획 의도는 시리아에서 추위에 떨고 있는 아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으기 위해서다.

보는 이들의 마음을 절로 훈훈하게 만드는 이 영상은 조회수 488만9000여개, ‘추천’ 수 4만7000여개를 기록하며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문선영 인턴기자 msy0809@joongang.co.kr
[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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