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 인문·사회 및 자연계열…영어·수학 반영 비율 높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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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 입학처장

서강대학교는 2015학년도부터 대학입시 정시모집을 가군에서 모집한다. 오는 1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3일 화요일 오후 6시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올해는 특히 지난해(2014학년도)와 비교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 등이 다소 바뀌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우선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인문·사회계열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국어영역 반영비율이 2.5%포인트 낮아졌다. 반면 수학과 영어의 반영비율은 높아졌다. 자연계의 경우 탐구영역의 반영비율이 지난해보다 5%포인트 낮아졌고, 인문·사회계와 같이 수학과 영어의 비율이 높아졌다.

 탐구영역은 2개 과목을 모두 반영하되, 인문·사회계열 지원자는 제2외국어·한문 영역도 사탐영역의 한 과목으로 인정된다. 국어와 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으므로 수학과 영어영역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면 적극 지원할 만하다.

 선발 방법은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와 달리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수능성적만으로 선발한다. 총점은 국어·수학·영어영역은 표준점수에, 탐구영역은 백분위 환산 자체변환표준점수에 각각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해 나온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특별전형은 모두 수능 75%와 학생부 25%를 합산한 총점으로 선발한다. 수능 최저기준도 있다. 하지만 이를 다시 75%로 환산하므로, 수능점수가 높을수록 유리하다.

농어촌학생전형, 특성화고교졸업자전형은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와 사회·과학·직업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각각 2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와 과학·직업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각각 2등급 이내(단 수학(B), 과학·직업탐구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2등급 이내)여야 한다.

 기회균형선발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국어(B)·수학(A)·영어와 사회·과학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각각 3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A)·수학(B)·영어·과학탐구 중 2개 영역 이상 각각 3등급 이내(단 수학(B)·과학탐구 중 1개 이상은 반드시 3등급 이내)로 다소 수능최저기준이 낮은 편이다.

이처럼 특별전형은 수능성적의 실질 영향력이 크므로 이를 고려해야 한다. 특히 많은 대학이 특별전형을 수시에서 선발하므로 특별전형 해당자이고 수능 점수가 높다면 서강대 정시에 적극 지원할 만하다. 최저기준을 충족한 경우 실질경쟁률이 하락하는 것 또한 주요한 지원 포인트가될 전망이다.

학교 측은 “점수가 같다고 학생들의 실력과 잠재력, 꿈의 크기가 같다고 볼 수 없다”며 “4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성장하길 바라는 수험생에게 서강대는 최고의 대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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