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버스 굴러 3명 사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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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청주=연합】21일 하오 5시20분쯤 충북 청원군 옥산면 금계리 앞 경부고속도로 상행선(서울 깃점 1백10km)에서 전주를 떠나 인천으로 가던 극동관광소속 인천5바2204호 관광버스(운전사 양홍석·31)가 높이 5m아래 낭떠러지로 굴러 떨어져 승객 서경수씨(61·인천시 중구 신흥동 3가181) 등 3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김대선씨(38·인천시 북구 궁평5동) 등 3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버스승객 김기현씨(29)에 따르면 주행선을 달리던 중 뒤따라오던 대형 트럭이 갑자기 추월선으로 진입한 후 다시 주행선으로 급히 들어와 이를 피하려고 급정거하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길 오른쪽 낭떠러지로 떨어졌다는 것.
버스승객 48명은 인천에 사는 김기현씨의 친척으로 이날 하오1시쫌 전주 천주교회에서 거행된 김씨의 형 김서헌씨(31·건축업)의 결혼식에 참석하고 돌아가던 중 변을 당했다. 중경상자들은 천안 순천향 병원과 기독병원에 분산 입원 가료중이다.
◇사망자 ▲서경수씨 ▲김영애 할머니(70·인천시 남구 문학동) ▲이상춘군(14·인천시 남구 주안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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