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 공연 예술 분야 최고 영광 ‘케네디 센터 영예의 상’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2014년도 케네디 센터 영예의 상’ 시상식이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열렸다.

제37회를 맞은 올해 ‘케네디 센터 영예의 상’ 최고상은 영국 출신 가수 스팅이 차지했다. 또 영화배우 톰 행크스와 릴리 톰린, 가수 앨 그린과 발레리나 겸 안무가 패트리샤 맥브라이드가 예술가 상을 받았다.

스팅은 지난 1978년 밴드 ‘폴리스’로 데뷔해 ‘록산느’ 등 히트곡을 다수 냈다. 밴드 활동을 접은 후로도 솔로로 40년에 걸쳐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16차례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스팅은 “영국 출신인 내가 최고상을 받은 것은 흔치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진지하게 받아들이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열린 축하 행사에서 미국의 예술 발전에 기여한 수상자들의 공로에 감사를 표했다.

왼쪽부터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칼라일그룹 회장, 배우 톰 행크스, 최고상 수상한 스팅, 가수 앨 그린, 프로듀서 마이클 스티븐스와 영예의 상 창설자인 조지 스티븐스 주니어 감독이 서 있다. 이어 데보라 F. 루터 케네디센터 대표, 존 케리 미 국무부 장관, 발레리나 겸 안무가 파트리샤 맥브라이드, 여배우 릴리 톤린, 테레사 하인츠 케리 여사가 앉아있다.

‘케네디 센터 영예의 상’은 해마다 미국 공연 문화 예술에 기여한 공로가 큰 인물에게 수여된다. 미국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것이 관례인 이 상은 미국 공연 예술 종사자에게 가장 큰 영광으로 손꼽힌다. 시상식과 갈라 쇼는 오는 30일 미 방송사 CBS가 녹화 중계한다. [AP=뉴시스,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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