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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성 화제)일 주부 60% "사다·외출로 스트레스 푼다"|버그먼의 딸 모델로 각광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테니스를 가장 즐겨>
○…일본주부의 60%가 일상생활에서 쌓이는 스트레스를 쇼핑과 수시 외출로 해소하고 있으며 자신의 건강도를 평균 77점이라고 스스로 채점하고 있다.
일본 동경의 도민은행이 동경시내 주부 4백 명을 대상으로 『육체와 마음』에 대해 앙케트조사를 한 결과 알려진 사실.
스포츠를 하는 주부 3인중 한사람이 테니스를 하고 있었다. 특히 30대에는 두사람 가운데 한사람이 테니스를 하고 있어 테니스의 인기를 짐각할만하다. 그 다음이 탁구·체조·배구·골프·배드민턴·수영·재즈체조·조깅의 순.
한 달에 드는 비용은 5백엔 (약1천5백원) 미만에서 1만엔 (약3만원) 이상까지.
한편 운동을 하지 않는 주부들은 그 이유를 대부분 『바빠서 할 수 없다』고 했다. 이밖에 『스포츠는 힘이 든다』 『장소나 시설이 없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주부에게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채점하게 한 결과 7·8%가 1백점 만점을 매기고 있었다. 90점대가 21·8%. 80점대가 29·3%. 70점대가 22·3%, 60점대가 10·5%, 50점대가 5·5%, 40점대가 2· 4%로 건강에 자신을 가진 주부가 많아 평균 77·4점이었다.
하지만『일상생활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 는 사람이 70%를 넘고 있다.
스트레스해소를 위한 방법으로 쇼핑·수다·외출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꼽히고있다.
이 방법으르 스트레스가 해소되었다는 주부가 60%나 된다.

<아버지는 롯셀리니>
○…「세기적 스캔들」을 낳았던 「잉그리드· 버그먼」과 「로베르토·롯셀리니」사이에서 태어난 딸 「자벨라」가 최근 모델로서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어 화제.
근착『보그』지는 16페이지에 걸쳐 「이자벨라」를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빼어난 미모는 물론 목소리와 웃음까지도 그대로 닮아 모전여전을 실감케 하는 그는 대체적으로 모델들이 은퇴를 고려할 시기인 30세에 거대한 성공을 불러일으키고 있다해서 더욱 화제다.
번역가, 이탈리아어교사, 이탈리아 TV영화담당기자를 지냈으며 근래 「초원」이라는 영화에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던 그는『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경륜을 쌓고싶어』 모델계에 투신했다는 것.
『모델은 단순한 치장뿐 아니라 상이한 이미지를 창조해낼 수 있어 매우 재미있다』고 말하고 그는『상이한 색상·질감·짜임의 혼합을 통해서 가장 진실된 즐거움을 느낀다』고 털어놓기도.
그는 현재 숙녀복 디자이너로서 교육도 받고있을 정도로 열성이다.

<대개가 몰래 마셔>
○…프랑스에서는 여성알콜중독자가 급증하고 있다.
환자는 현재 60만명으로 추정되며 남성의 3분의 1에 해당하고 30년 전에 비해 3배가 늘어났다.
숫자상으로는 사장부인에 비해 샐러리맨의 아내가 많으나 돈이 있으면 사설클리닉에서 깨끗이 치료할 수도 있는 일이어서 실태는 이와 다를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남편에게 버림을 받았다든가 가사에 진저리가 난 주부 층에 많은 것도 아니고 50% 이상이 전문직업여성이라는 이야기.
연령별로 알콜 중독자는 비슷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한가지 공통점은 『몰래 마신다』 는 것.
위스키병을 속옷 속에 감추거나 요리용 술을 부엌에서 마시기도 한다.
『죄악감이 여성을 알콜 중독자가 되게 한다』 는 것이 어느 학자의 견해.
심신의 부조화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과의사를 찾을 때는 술마신다는 사실을 감추기 때문에 의사가 처방해 주는 신경안정제의 복용까지 겹쳐 중독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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