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3가지 '공직사회 활력제고안' 마련 촉구

중앙일보

입력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공무원연금 개혁과 함께 3가지 '공직사회 활력제고안' 마련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공무원들의 일방적인 희생만 강요하진 않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공직사회 활력제고안은 ▶일한 만큼 제대로 평가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성과시스템 구축 ▶최고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공무원 직무교육 강화 ▶퇴직 후에도 사회에 공헌하거나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김 대표는 아울러 이같은 공직사회 활력제고안을 서로 다른 근무환경이나 보수체계 등을 감안해 맞춤형으로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이어서 "급속히 진행되는 저출산·고령화 등 환경 변화로 인해 공무원연금 개혁은 불가피하다"며 "개혁과 동시에 공직사회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활력제고안을) 고민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활력제고안과 함께)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적극 알리고 사회적 공감을 형성해서 미래세대에 감당하기 어려운 부채를 넘겨주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공무원연금 개혁은 여야만의 문제가 아니고 국가적인 문제인 만큼 진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어떤 성역도 없이 마음을 열고 대화하고 야당의 요구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진우 기자 jw8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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