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일, 다문화 출신 국가대표 선출…이 밖의 새로운 국가대표는 누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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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강수일(27)이 슈틸리케호에 합류했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제주도에서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될 전지훈련에 참가할 28명의 축구대표팀 선수명단을 공개했다. 이 명단에는 강수일의 이름이 포함됐다. 현재 재활 중인 공격수 이동국(35·전북 현대)과 김신욱(26·울산 현대)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강수일은 2006년 인천 유나이티드FC에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를 거쳐 현재 포항의 공격수로 활약 중이며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출신 선수다.

오랜 시간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던 강수일은 2010년에는 음주폭행 논란에 휩싸이는 등 축구보다는 사생활 문제로 입방아에 오르내리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 3월 포항 스틸러스로 이적하며 빛을 보기 시작했다.

이번 시즌 리그 29경기에 출전한 강수일은 6골 3도움을 기록하며 프로데뷔 8년 만에 최고의 성적을 냈다. 이와 더불어 K리그 올스타에도 뽑혀 뜻 깊은 한 해를 보냈다.

한편 이번 슈틸리케호의 명단에는 강수일 외에도 수비수로 정동호(24·울산), 미드필더에 이주용(22·전북)과 이재성(22·전북), 김은선(26·수원), 권창훈(20·수원), 정우영(25·비셀 고베), 김성준(26·세레소 오사카) 등 13명의 선수가 새롭게 대표팀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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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일’ [사진 포항 스틸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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