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서 유통업체 경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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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각종 개발사업이 활발한 천안.아산지역에 대형 백화점과 할인점이 잇따라 들어설 전망이다.

현대백화점은 아산신도시에 대형 할인점과 백화점을 짓기로 하고 신도시 개발업체로 선정된 SK컨소시엄과 최근 협의를 마쳤다.

현대는 아산에 건물 연면적 1만4000평 규모의 첫 할인점을 내년 3월 착공해 2008년 준공한 뒤 2010년까지는 연면적 2만4000평 규모의 백화점을 추가로 건립할 계획이다.

현대가 처음으로 충청권에 진출키로 하자 이미 대전.천안에 점포를 갖고 있는 갤러리아백화점도 대응에 나섰다.

갤러리아 운영업체인 한화유통 양욱 사장은 18일 "중부권 개발 유망지 3곳에 백화점 등을 추가로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천안.아산지역에서는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배방면이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오르고 있다. 한화측은 이미 이 일대 부지 1만여 평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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