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종합7위… 여름U대회 폐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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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터키 이즈미르에서 열렸던 2005 여름 유니버시아드가 22일(한국시간) 새벽 폐막했다. 러시아가 금메달 26, 은 16, 동 23개로 종합 1위에 올랐고 중국(금 19, 은 16, 동 11)과 일본(금 18, 은 18, 동 20)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남자축구에서 이탈리아와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2로 이겨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금메달 11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9개를 따내 종합 7위를 기록했다. 목표였던 종합 5위 이내에는 들지 못했으나 육상.양궁.수영에서 선전했다.

이에 앞서 이은정(24.삼성전자)은 20일(한국시간) 치러진 여자 하프마라톤에서 1시간14분31초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은정은 5000m(15분42초62)와 1만m(32분43초35), 하프마라톤(1시간11분15초) 등 장거리 세 종목의 한국기록을 모두 가지고 있는 한국 여자육상 장거리의 확실한 에이스. 이은정은 골인 후 "체력을 보강해 풀코스 마라톤에서도 한국기록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남자 하프마라톤에서는 윌슨 부시에네이(우간다)가 1시간3분47초로 우승한 가운데 한국의 허장규(삼성전자.1시간5분59초)와 엄효석(건국대.1시간8분28초)이 12위와 24위를 차지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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