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외국인 선수 테임즈와 찰리 재계약

중앙일보

입력

프로야구 NC가 에릭 테임즈(28), 찰리 쉬렉(29)과 재계약 했다.

NC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테임즈와 찰리가 각각 연봉 100만 달러(약 11억1700만원)에 재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NC 1루수로 활약한 테임즈는 올해 타율 0.343·홈런 37개·타점 121점을 기록했다. 테임즈는 "시즌 중 어머니가 마산구장에서 나를 향한 팬들의 엄청난 응원을 보고 나를 무척 자랑스러워 했다. 팀에서 중심선수가 되고,포스트시즌까지 진출하는 행운을 누리게 해준 NC와 함께 더 큰 목표를 향해 뛰고 싶다"고 말했다.

투수 찰리는 이번 시즌 12승8패·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잠실 LG전에서 2000년 송진우 이후 14년 만에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8월에는 경기 중 판정에 대해 항의하는 과정에서 욕설 논란이 있었지만 지난 2년간 선발 투수로서 제 몫을 다했다. 찰리는 "3년 연속 NC와 함께 하게 돼 마음이 편하다. 개인적으로 결혼도 하게 돼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찰리는 지난달 30일 애리조나주 길버트에서 약혼녀 알리사 젠킨스와 결혼했다.

배석현 NC 단장은 "두 선수는 올해 우리팀의 공수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내년에도 두 선수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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