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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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연말이 다가오면서 계해년(돼지띠)달력이 선을 보이고 있다.
달력은 일종의 계절상품으로서 경기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온 것이 사실. 그러나 올해는 경비절감책으로 제작부수를 줄여왔던 기업들이 불황일수록 홍보롤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과 내년 경기에 대한 기대로 주문부수를 작년보다는 늘리고 있다는 얘기다. 시즌까지는 8백만∼1천만부가 제작돼 작년보다는 20%정도 주문이 늘것같다는 제작업자들의 전망.
가격은 작년보다 10%가량 올랐다. 가장 일반적인 국반절이 표지를 포함해 7장짜리가 1천원, 12장짜리는 1천5백원 한다. 그러나 달력은 그림소재나 종이 질에 따라 천차만별이고, 1천부이상의 대량 주문이면 작년과 같은 값에 제작을 해준다. 업자사이의 경쟁이 심하기 때문이다. 탤런트를 모델로한 인물달력보다는 저명화가의 그림이나 외국관광사진등이 갈수록 인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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