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리지 인사이드] 현명한 사람들의 쇼핑 노하우

미주중앙

입력

Thanksgiving Day가 지나면 바로 찾아오는 Black Friday에는 최대 할인이 이루어지는 최고의 쇼핑 기간이다. 필자도 지난 Black Friday에 학교와 가깝게 위치한 Mall을 찾아 다가오는 겨울을 위한 신발을 한 켤레 준비하고 한국에 있는 가족들을 위한 겨울 옷까지 구매를 마쳤다. 올해는 대부분의 상점이 고객들의 편의를 위해 Thanksgiving Day 오후 6시부터 문을 열어서 조금 이른 저녁을 먹고 천천히 집을 나서 여유 있는 쇼핑을 즐길 수 있었다.

요즘 한국에서는 "직구"가 유행하며 작게는 50%에서 최대 80% 이상의 할인을 해주는 Black Friday 기간에는 그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한다. 미국 내 유명 의류 제품들은 물론이거니와 미국 내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인터넷 쇼핑 사이트 Amazon.com와 ebay.com의 직구를 대행해주는 업체까지 생겼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다. 많은 에너지 소비 없이 한국보다 훨씬 싼 가격에 물건 구매를 하고 배달까지 해주니 한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겐 그것이야말로 바로 대박 쇼핑의 기회가 아니겠는가.

Black Friday가 끝난 후 돌아오는 첫 월요일, Cyber Monday라고 칭하는 온라인 할인 행사가 시작된다. Walmart, Amazon.com, Best Buy 등의 미국의 대형 유통업체들을 중심으로 Black Friday가 지나고 남은 재고들을 최대 90% 이상의 할인을 해주는 이날은 역시 현지의 많은 사람의 소비가 이루어지는 날이라고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으로 북적거리는 매장에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한눈에 원하는 물건의 색상, 사이즈, 수량을 볼 수 있고 클릭 한번으로 속전속결의 결제까지 가능한 온라인 쇼핑 역시 이런 특별한 날을 잘 이용한다면 대박 아이템을 찾는 방법이라고 본다.

필자는 지난 몇 년의 추수감사절 기간에 California, Hawaii, New York, New Jersey 등 각 주에 있는 Outlet들을 찾아 대박 쇼핑의 기회를 노렸지만 결국 사람들에 밀리고 배고픔에 지쳐 금방 항복을 했던 기억이 있다. 직접 매장에 찾아가 내가 갖고자 하는 물건을 손으로 만지고 두 눈으로 보는 것은 분명히 큰 장점이지만, 요즘은 인터넷을 통한 여유로운 쇼핑이 더 현명한 선택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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