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기업 56개 사 정리 안 해-26개 그룹서|66%를 끝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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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지난 80년 9·27조치에 따라 26개 그룹이 정리한 계열기업은 대상기업의 66·2%인 1백10개다.
아직까지 정리가 안된 계열기업은 56개 사다.
각 그룹별로 보면 현대는 계열기업 60개 사중 이의 절반인 30개 사를 정리하도록 되어있는데 이중 한라시멘트 등 29개 사를 정리했다. 미 정리된 기업은 효문산업 하나뿐이다.
럭키는 정리대상기업 10개 사중 서음전자 등 10개를 처분했으나 희성제지와 반도요업 등은 아직 정리하지 못했다.
대우는 12개 대상기업 중 피어리스· 대우전기 등 6개 사를 정리하고 설악개발 등 6개 사에 대해서는 처리절차를 밟지 못했다.
정리대상기업이 7개 사인 삼성은 삼성GTE 통신 등 2개 사를 포함, 정리하고 삼성전관 등 5개 사는 미 정리된 채로 남겨두었다.
상공부가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기업정리가 가장 지연되고 있는 그룹은 삼화로 13개 대상기업 중 한선전자 등 3개 사만 정리했을 뿐 나머지 10개 사에 대해서는 아직 손을 못 대고 있다.
정리대상이 된 기업을 모두 처분한 그룹은 대한통운 대한항공 미원 아세아시멘트 조양상선 금호 등 6개 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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