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국내선 "공짜로 타세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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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18일 하루 동안 국내 주요 노선에 대해 '무료 탑승 서비스'를 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조종사 노조의 장기 파업으로 파행 운항됐던 주요 국내 노선(제주도 제외)에 대해 사죄하는 뜻에서 국내 항공사로는 처음으로 1일 무료 탑승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19~21일 국내 노선(제주도 제외)에 대해 요금의 30%를 할인해 줄 계획이다. 무료 및 할인 서비스가 적용되는 항공편은 서울~부산 22편, 서울~광주 9편을 포함해 편도 기준 총 67편의 항공편이다. 해당 기간에 해당 노선을 예약한 고객은 기존 요금에서 30% 할인된 금액으로 결제하면 되고, 이미 예약 발권한 이용객은 발권처에서 해당 금액만큼 환불받으면 된다.

예약은 예약센터(1588-8000)나 인터넷 홈페이지(www.flyasiana.com)를 통해 할 수 있으며, 공항세(편도 4000원)는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예약은 선착순으로 받는데, 좌석이 한정돼 있어 예약하지 못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또 국내선 운항은 18일 전면 재개하지만 로스앤젤레스.시드니.싱가포르 등 국제선 7개 노선의 경우 조종사 업무 복귀 일정 등으로 이달 말까지 축소 운항이 계속된다고 밝혔다.

윤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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