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파판정에 관중도 난동|한국남자, 홈팀 비에 81-74 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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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마닐라=외신종합】 한국은 7일 아라네타 체육관에서 벌어진 제7회아시아 청소년농구선수권대회 5일째 남자부B조경기에서 동률선두인 홈코트의 필리핀과 10차례의 역전, 6차례의 동점극을 벌이는 격전끝에 81-74로 패퇴, 연승가도에 쐐기가 걸렸다.
이로써 한국은 3승1패를 기록하게되어 예선리그의 전적을 안고 6강이 겨루는 결승리그에 오르게 됐으나 우승에는 부담을안게 됐다. 이날 한국은 주심 「마리오·호펜하임」(우루과이)의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센터 김유택이 후반 6분30초만에 5반칙으로 퇴장당해 역전의 기회를 만들지못했다.
특히 경기종료 3분57초를 남기고 임달식(휘문고)이 중앙선근처에서 수비도중 필리핀선수를 깔고 넘어지면서 양팀 선수들이 집단난투극을 벌여 경기가 15분동안 중단되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 유재학(연세대)과 김윤호(고려대)가 각각 18점씩을 기록했으나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범실이 많았다.
한편 한국여자팀은 9일밤 라이벌 중공과 예선리그수위를 놓 일전을 갖는다. 그러나 상위4개팀이 벌이는 결승리그에선 예선전적이 포함안돼 중공과의 경켱기는 전력탐색전으로 끝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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