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관 후보지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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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조봉암과 우리나라 최초의 유괴범 이복술을 비롯, 탈옥을 기도했던 간첩 김종태, 위장간첩 이수근과 문세광·김재규, 그리고 사회를 떠들썩하게한 살인마 고재봉·김대두, 최근에는 박철웅 등도 이곳 형장에서 사형이 집행됐다.
숱한 역사를 지닌 서울구치소의 이전설에 벌써부터 아파트 건설업체들이 군침을 흘린다는 소문.
그러나 이곳이 시내 한복판인데다 사회의 교육장이던만큼 독립기념관후보지등 사적으로 보존하거나 철거하더라도 공원으로 남겨 시민의 휴식처로 삼아야한다는 여론이 많아 어떻게 처리될지 주목되고있다. <권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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