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조인스랜드와 한국부동산정보협회에 따르면 지난주 강남구와 송파구 아파트값은 그 전주와 변동 없이 보합세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폭이 작았던 강북.노원.도봉.성북구 등이 0.15~0.41%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www.joinsland.com) 참조>
강남구는 일반아파트(0.08%)와 주상복합아파트(0.13%)가 소폭 상승했지만 재건축(-0.11%) 대상 아파트가 떨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4단지와 5단지 주공 고층 아파트가 일제히 500만~2000만원 내렸다. 송파구에선 잠실동 주공5단지 34평형이 500만원 내려 9억2000만~9억4500만원, 오륜동 올림픽선수기자촌 40A평형이 1500만원 하락해 7억8750만~8억8500만원이다.
강남권에서는 삼성 타운 재료가 있는 서초구만 0.35% 올랐다. 서초동 현대4차와 반포동 삼호가든 1.2차, 양재동 우성 등이 오름세다.
강북권 강세는 눈여겨볼 만하다. 도봉구 창동 대림e편한세상.동아청솔 등은 평형별로 500만~3000만원 올랐고, 상계동 주공3.4.8단지 등이 평형별로 250만~3000만원 올랐다. 상계동 대명공인 김용길 사장은 "강북 개발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크게 늘었고, 넓은 평수 위주로 거래가 된다"며 "최근 매수자는 투자와 실수요 비율이 절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도시(0.07%)는 분당은 보합, 중동은 0.02% 내렸고, 산본.일산.평촌은 0.06~0.36% 올랐다. 수도권(0.1%)은 보합세인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소폭 올랐고, 재건축과 주상복합아파트는 내렸다.
서미숙 기자